세계주가 연이어 폭락… 日 닛케이지수 2만선 무너져

세계주가 연이어 폭락… 日 닛케이지수 2만선 무너져

세계주가 연이어 폭락… 日 닛케이지수 2만선 무너져

기사승인 2018-12-25 14:37:20

미국 주가 폭락에 이어 일본 도쿄 증시에서도 1년여 만에 닛케이지수 2만선이 붕괴됐다.

25일 오전 11시30분 기준 닛케이지수는 19147.65로 전 거래일 종가(20166.55)보다 1018.74포인트(5.05%) 폭락하며 2만선 밑으로 내려갔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지수 2만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엔/달러 환율도 장중 달러당 110.27엔 밑으로 떨어져 지난 9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4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논란,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17포인트(2.91%) 급락한 21,792.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1%, 나스닥 지수는 2.21% 급락한 채로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가 성탄 전야에 모두 1% 이상 하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뉴욕주가 하락은 이날 도쿄 증시 매도 주문으로 이어졌다. 일본의 NHK는 주가 하락은 미국, 중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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