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양서 예인선 암초에 걸려… “승선원 전원 구조”

보령 해양서 예인선 암초에 걸려… “승선원 전원 구조”

기사승인 2018-12-26 04:00:00

지난 25일 오전 8시45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 서쪽 3㎞ 해상에서 53t급 예인선이 암초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선박은 짐을 실은 채 다른 배애 끌려다니는 918t급 부선을 끌고 가다 좌초됐다.

예인선 승선원 3명과 부선 승선원 1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 Y호 도움으로 구조됐다.

Y호 선장(58) 신고를 받은 보령해경은 경비함정, 방제정, 해경구조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헬기, 민간자율구조선 등을 현장해 급파해 구조 작업을 펼쳤다.

구조단은 왼쪽으로 30도가량 기울어진 예인선이 전복되지 않도록 부력재를 고정하고, 좌초된 예인선 기관실 바닥에 고인 선저폐수(기름과 바닷물이 섞인 것)가 일부 바다에 흘러나와 방제 작업도 펼쳤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인근 양식장 보호를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예인선에 실린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긴급 조처 중”이라고 말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보령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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