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이규한 "우수상 감사… 어머니에게 매년 연말 거짓말했다"

'연기대상' 이규한 "우수상 감사… 어머니에게 매년 연말 거짓말했다"

'연기대상' 이규한 "우수상 감사… 어머니에게 매년 연말 거짓말했다"

기사승인 2018-12-30 23:05:01

이규한이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후 눈시울을 붉혔다.

30일 오후 서울 월드컵북로 MBC 미디어센터 1층 공개홀에서 열린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이규한이 '부잣집 아들'로 연속극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규한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상을 받는다. 어머니가 항상 연말에 시상식을 보면, 너는 왜 저런 곳에서 상 한 번 안 받는 거냐고 하셨다. 그때마다 방송국에서 불렀는데 내가 귀찮아서 안 갔다고 했다"며 "오늘 처음으로 거짓말을 안 하게 돼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규한은 "98년도에 데뷔해서 그동안 뭐하고 살았나 했는데, 유일하게 꼭 지켰던 건 시간 약속 잘 지킨 것과 인사 잘 한 것, 쓸데없이 실수나 사고 안 친 것, 현장에서 조금 웃긴 것 외에는 한 게 없다"며 "그게 가장 기본이었고, 기본 적인 것들 앞으로 더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배우가 되기 이전에 인성이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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