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소차 보급 등 친환경 수소도시 육성 본격화

부산시, 수소차 보급 등 친환경 수소도시 육성 본격화

기사승인 2019-01-02 12:43:41

부산시가 수소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확충, 수소버스, 카셰어링, 수소하우스 유치 등 시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생활속 수소차 보급확대로 수소산업 육성 가속화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올해 수소차 20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수소차 1000대와 충전소 10개를 구축하는 등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수소차 구매보조금은 대당 3450만원(국비 2250만 원, 시비 1200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최근 정부의 수소차 보급계획이 대폭 상향 조정됨에 따라 시도 향후 추경 등을 통해 추가예산을 확보해 확대 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수소차 보급확대에 따른 편의를 위해 정부, 민간특수법인(SPC 현대차, 한국가스공사, 에너지 수소관련업체 등이 출자한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올해 2개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권역별 충전인프라 10개 확충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시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제작사인 현대차㈜와 업무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도심 공기질 개선과 수소차에 대한 시민 수용성 향상을 위해 수소버스, 청춘드림카, 카셰어링 등 생활속 수소차 보급도 확대해 나간다. 특히, 올해부터 부산은 환경부 주관 수소버스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상반기 중 수소버스 5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해 시범운행을 하며, 2020년부터 본격 확대보급에 나서 2030년까지 전체 시내버스 중 20%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취업청년 차량 임차비 지원사업인 청춘드림카사업 및 지역 카셰어링업체에도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보급을 확대하는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수소차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나선다.

또 수소차 홍보전시체험장인 수소하우스(현대차㈜)를 올해 3월 중 부산시에 유치해 수소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시는 부‧울‧경 상생을 위한 수소산업분야 공동협력사업도 적극 발굴 추진하는 등 동남권 협력체계도 강화할 계획으로 광역 수소버스 운행과 충전인프라 및 정비센터 시도경계지역 공동확충, 정부사업 공동유치 및 시도별 중점육성사업 상호조력, 전문가‧위원회 공동 양성‧설립 등이다.

시는 수소경제사회를 대비해 담당부서 기능을 강화하고, 민관협력체계 구축 및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통해 수소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정부사업 선점 및 민간투자사업 유치, 특화사업 발굴 등 적극 대처한다.

이와 함께 미래혁신 성장동력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공동대응을 위해 지자체, 관계기관, 학계, 연구소, 제작사, 지역업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기술개발동향 및 정보공유, 지역업체 지원방안 도출, 특화시책 발굴, 정책자문 등 역할을 수행하고, 제작사와 지역업체 간 상생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통해 자동차부품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 및 구조개편 가속화를 지원한다.

한편, 국내 수소산업은 현재 초기 시장형성 단계로 적극대응 여부에 따라 선도도시 도약이 가능한 만큼 정부가 발표예정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바탕으로 부산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수소산업 육성정책 추진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도심 공기질 개선을 위해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 조선업 등과 연계한 특화된 수소산업분야를 적극 발굴‧육성해 앞으로 도래할 수소경제사회에 능동 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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