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 2차 북미회담 후보지 사전답사 중… 베트남·하와이·판문점 등 거론”

CNN “美, 2차 북미회담 후보지 사전답사 중… 베트남·하와이·판문점 등 거론”

기사승인 2019-01-05 07:48:21

미국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장소를 본격적으로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년사에서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의지를 강조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긍정 평가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이 김 위원장이 넉 달여 만에 보낸 친서는 북미대화 교착 국면을 푸는 윤활유가 됐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미 두 정상이 조만간 만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회담 분위기를 띄웠다.

실제 미국 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5일 연합뉴스는 CNN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지난해 말 몇 주 동안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곳에 답사팀을 파견했고 각 장소마다 장단점이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몽골, 하와이, 판문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스위스는 김 위원장의 이동 문제로 탈락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루한 줄다리기만 거듭해 온 비핵화 협상이 두 정상 간 대 담판으로 건너뛸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결국 북미 간 고위급과 실무협상이 가동돼야 정상회담도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론과 상응 조치를 둘러싼 간극이 여전한 상황에서 양측이 어떻게 한 발짝씩 양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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