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여자도 군대가라" 남성 네티즌과 설전… "이유가 뭐냐"

이현이, "여자도 군대가라" 남성 네티즌과 설전… "이유가 뭐냐"

이현이, "여자도 군대가라" 남성 네티즌과 설전… "이유가 뭐냐"

기사승인 2019-01-09 14:22:48

모델 이현이가 자신의 SNS에서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입장의 남성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9일 모델 이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남성 네티즌과 남성 군입대에 관해 토론했다. 앞서 이현이는 자신이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사이다' 방송에서 여성 징병제에 관해 "과연 국가 안보를 걱정해서가 맞느냐. 인구 절벽에 따른 병력 감소로 포장했지만 다른 이유가 있는 듯 하다"며 ""(남성 입장에서)왜 군대를 나만 가, 너도 가라는 거 아니겠냐"라고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관해 한 남성 네티즌은 자신을 군필이라고 밝히며 "하도 화가 나서요. 현재 분단 국가이고, 국민이면 당연히 그 의무를 해야 한다"며 "근데 왜 다른 이유가 있냐고 이야기를 하냐, 잘못된 언행이다"고 이현이의 의견에 맞섰다.

이현이는 "이 댓글을 지금 봤다. 이런 논쟁이 없다가 최근에 여성도 군대 가라고 하는 진짜 이유가 뭐냐"라고 되물었고, 해당 네티즌은 "취지는 남녀 모두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힘쓰자는 것이다. 국방의 의무에 함께 참여하자는 게 잘못된 건가. 오히려 여성이 군대 가기 싫어 떼를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현이의 의견은 달랐다. 이현이는 "시대가 변했는데 남녀임금격차가 아직도 OECD 국가 중 1위이고, 국가가 가임기 여성 지도를 만드느냐?"며 "여성을 대신해서 남성이 가사와 육아를 도맡아서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아무래도 저와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덧붙여 이현이는 "여성이 사회로 나와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국방의 의무도 동등해질 수 있다. 지금 남성들만 군대에 있어서 국가 안보가 위험했느냐?"며 "난 군대를 안 가봐서 모른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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