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80㎞ 바다에서 낚시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1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조된 이들 중 이 배 선장 최모(57)씨 등 2명이 숨졌다.

구조됐지만 의식불명인 1명도 위독한 상태다.

통영해경은 실종자 2명도 가용한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4시57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바다에서 전남 여수선적 9.77t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통영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사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배가 이를 확인해 VHF를 이용해 통영VTS에 신고했다.

사고 어선에는 승선원 2명, 낚시객 12명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

전날 오후 1시25분께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출항한 이 어선은 갈치 낚시를 하기 위해 사고 인근 바다로 갔다.

통영해경은 생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