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섬처럼 고립된 공단으로 기업을 이전시켜 국내 일자리를 없애고, 북에 가서 북한 노동자 인건비 따먹고 그들의 임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게 뭐 그리 좋은 일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자꾸 선전하나”라며 정부의 개성공단 재개 움직임에 대해 비판했다.
이 의원은 “개성공단 노동자들이 임금 일부를 상납해야 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한데 어찌 아무렇지도 않는가. 심지어 임금 중 일부가 핵 개발에 쓰였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에서 결국 비핵화가 안 된다면 어쩌려고 그러는가”라며 “적어도 제정신이 박혀있다면 개성공단이고 뭐고 있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화벌이를 돕다 보면 결국 (북한의) 핵탄두 생산 등에 지출돼 우리 눈을 스스로 찌르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정신 좀 차리시라”고 덧붙였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