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및 사찰에 대해 국민세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방의원 해외연수 및 사찰 지원제도 개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9.7%가 ‘국민세금 지원을 중단하고 본인의 돈으로 가야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응답자 35.1%는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므로 사후검증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특히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국민세금 지원 중단 여론이 우세했다.
광주·전라(지원 중단 65.0%, 검증 강화 35.0%), 대전·세종·충청(62.2%, 34.9%), 경기·인천(62.2%, 34.0%), 대구·경북(60.7%, 33.1%)과 40대(67.5%, 27.5%), 60세 이상(64.1%, 28.1%), 남성(61.5%, 33.3%), 정의당 지지층(67.6%, 30.1%), 자유한국당 지지층(66.5%, 26.5%), 바른미래당 지지층(61.3%, 31.7%) 등에서 세금 지원 중단 여론이 60%를 웃돌았다.
강원·제주(지원 중단 57.9%, 검증 강화 34.5%), 부산·울산·경남(56.5%, 34.9%), 서울(54.1%, 38.3%)과 50대(59.1%, 36.8%), 19~29세(52.8%, 43.5%), 30대(51.7%, 43.9%), 여성(58.0%, 36.8%), 민주평화당 지지층(59.6%, 40.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1%, 45.1%)에서도 응답자의 50% 이상이 세금 지원을 중단하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3%+휴대전화 77%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3만7577명, 응답률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