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1년 동안 ‘직원 13%’ 징계 받아…대처도 미흡

공영홈쇼핑, 1년 동안 ‘직원 13%’ 징계 받아…대처도 미흡

기사승인 2019-01-22 15:44:24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공영홈쇼핑이 지난 1년 동안 직원 43명을 징계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직원의 13%로 해당 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징계 받은 공영홈쇼핑은 직원 43명으로 조사됐다. 해고 8명, 정직 15명, 감봉 14명, 견책 6명 등이다.

이들 중 33명은 부당 지분 투자 관련 임직원 주식거래 행위로 징계를 받았다. 지난 2017년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바 있는 내용으로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내부정보를 통해 주식 매입, 사익을 추구했다는 의혹이다. 이외에도 성희롱을 비롯해 부적절한 업무지시와 부정행위, 직무상 의무위반 등으로 징계가 내려졌다.

이날 공개된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영홈쇼핑 감사결과에 따르면 ‘직원 경력 산정 및 승진제도 운영 부실’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처리 부적정’ ‘법인카드 사용 관리 및 통제 소홀’ 등 다양한 문제가 드러났다. 이는 직원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뜻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측은 감사 지적사항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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