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의회서 국정연설 하겠다”… 펠로시 “정부 문 열리면 그 때 맞이”

트럼프 “美 의회서 국정연설 하겠다”… 펠로시 “정부 문 열리면 그 때 맞이”

기사승인 2019-01-24 08:39: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신년 국정연설을 원래 예정대로 오는 29일 미 의회에서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에 대한 거부 입장을 다시 나타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셧다운으로 인한 나의 경호 업무는 문제 될 게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예정된 연설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정연설이 정해진 날짜와 시간, 특히 중요하게, 예정된 장소에서 진행되지 않으면 국가적으로 매우 슬픈 일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펠로시 하원의장은 다시 답장을 보내 “나는 정부의 문이 다시 열린 뒤 국정연설을 위해 당신을 맞이하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혀, 셧다운 상태에서의 연설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들은 현재 하원을 장악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통령의 하원회의장 국정연설 초대 건에 대한 표결을 거부해, 대통령의 하원회의장 내 국정연설을 막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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