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유노윤호 "본드 음료수 테러, 같은 음료수 마시며 공황장애 극복"

'라디오스타' 유노윤호 "본드 음료수 테러, 같은 음료수 마시며 공황장애 극복"

기사승인 2019-01-24 09:23:45

유노윤호가 10여년 전 방송국 음료수 독극물 테러 사건을 겪고 한동안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유노윤호는 “2006년 음료수 테러 사건을 겪고 공황장애가 왔다. 한동안 오렌지 주스를 못 마셨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공황장애를 겪던 유노윤호는 스스로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다고. “어느 날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다. 마음의 병이 문제라고 생각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똑같은 오렌지 주스를 10개 준비했다"는 유노윤호는 "뚜껑을 여는데 손이 덜덜 떨렸지만 참고 마시니 점점 좋아졌다”며 자신이 공황장애를 극복한 과정을 설명했다.

유노윤호는 2006년 방송국 스태프로 위장한 20대 여성이 건넨 음료를 마시고 구토를 하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해당 음료에서는 본드 성분이 검출됐다. 해당 여성은 이튿날 경찰에 범행을 자수했으며 유노윤호는 당시 담당 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선처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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