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장관 “日초계기 저고도 비행, 용납 못 해”…강력 대응 지시

정경두 장관 “日초계기 저고도 비행, 용납 못 해”…강력 대응 지시

기사승인 2019-01-26 19:56:36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일본 해상초계기의 저고도 비행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정 장관은 26일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 지휘통제실에서 상황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달 20일 이후 4차례에 걸친 일본 초계기의 함정 위협에 대해 “우방국에 대한 심대한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장관은 “(초계기 위협은) 세계 어느 나라의 해군도 용납할 수 없는 매우 위협적인 행위”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하지도 않은 우리 해군의 추적레이더 조사를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언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장관의 이날 사령부 방문은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25일 초계기가 배치된 가나가와 현 해상자위대 아쓰기 기지를 찾은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해당 기지는 일본 측이 우리 해군의 광개토대왕함이 레이더를 비췄다고 주장한 P-1 초계기가 배치된 곳이다. 

그는 “정상적으로 임무 수행 중인 우리 장병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향후 예상되는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시도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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