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애인 오빠 명의로 팬클럽 운영? “신용불량자 됐다”

강성훈, 애인 오빠 명의로 팬클럽 운영? “신용불량자 됐다”

기사승인 2019-01-28 15:08:55

강성훈이 애인의 오빠 명의로 회사를 설립해 횡령 의혹에 휩싸인 팬클럽을 운영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28일 일요신문은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사 포에버 2228 서류상 대표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후니월드 운영자인 B씨의 친오빠이며, 강성훈이 자신의 명의로 팬클럽을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강성훈과 B씨는 연인 관계다.

A씨는 2015년 자신의 동생인 B씨가 강성훈과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각종 의혹이 제기된 후니월드의 실질적 관리자가 강성훈이라고 폭로했다. 강성훈은 자신이 후니월드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강성훈이 관리자로서 업무 지시를 한 내용이 담겼다.

A씨는 강성훈 측이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다시금 활동기회가 생기자, 자신의 관련 상품 사업을 하기 위해 A씨에게 사업자등록 명의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명의로 통장과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 강성훈 측에 빌려줬다. 더불어 A씨는 강성훈에게 8000만 원을 투자하고, 2000만 원을 빌려주는 등 금전거래를 했지만 이 중 일부만 돌려받았다고 폭로했다.

앞서 강성훈은 개인 팬클럽 운영자와의 열애설뿐만 아니라, 팬미팅 관련 횡령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강성훈의 팬 70여 명은 지난해 11월 12일 서울중앙검찰청에 강성훈과 후니월드를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강성훈은 “잘못된 부분은 사죄드리고, 오해는 풀어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혹을 명확하게 해소하지 못했다. 강성훈은 지난 1일 팬클럽 카페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젝스키스로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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