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MS CEO “데이터는 전기와 같은 역할…윤리적 측면 고려해야”

사티아 MS CEO “데이터는 전기와 같은 역할…윤리적 측면 고려해야”

기사승인 2019-01-28 17:48:03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데이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티아 CEO는 24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 참석, “이전 산업혁명에서 전기의 대중화가 경제적 발전과 생산성 개선을 이뤘다면, 이제는 데이터가 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이 새로운 생산요소가 되는 시대에 기술에 대한 올바른 사용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사티아 CEO는 더 이상 기술 기업에 대한 경계가 없어지고, 모든 산업 분야가 디지털을 활용하는 기술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가 성장동력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의 주권이 사용자에 있다”면서 “프라이버시가 곧 인권이라는 인식을 하는 윤리적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을 위한 기업 간 경쟁은 필요하지만 사용에서 있어서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티아 CEO는 “디지털 기술의 시대에는 단순히 생산성 또는 경제적 성장이 아니라,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어떻게 하면 포용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국가나 문화별로 기술의 가치나 필요성, 우선순위 등이 모두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다양성을 존중함과 동시에 글로벌 규범과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사티아 CEO는 이번 다보스포럼의 7명의 공동 의장 중 한 명으로, 개막 기자간담회와 ‘세계화 4.0 형성’ 패널 토론 세션에도 참여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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