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동생, 지지자들에 돈 빌려달라 해”

손혜원 “동생, 지지자들에 돈 빌려달라 해”

기사승인 2019-01-31 09:33:20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누가 제 남동생이라고 하면 속지 말고 조심하시라”고 당부했다.

손 의원은 지난 30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저와 가족이 동생과 만나지 않은 것이 한 20년 된 것 같다. 어머니 혼자서 동생 옥바라지를 했다. 어머니가 4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동생에게 가서 돈을 넣어준 것을 알았다”는 가족사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손 의원 동생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이 전날 인터넷 게시판에서 “손혜원이라는 괴물을 누나로 두게 되고 전 국민을 거짓말로 속이고 여론을 호도하는 사람을 가족으로 두게 돼 죄송하다”며 투기·차명거래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대응이다.

손 의원은 “제 동생이 누나가 손혜원이라는 가족증명서를 보이면서 제 지지자들에게 돈을 빌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도박판이지 않았나 한다”며 “도박하는 사람들은 주변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돈을 끌어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의원이 여호와의 증인이었다고 주장한 동생의 언급에 대해선 “어머니와 큰오빠와 외할머니가 여호와의 증인이지만, 저는 개신교 교인이다. 모새골교회 장로였고, 지금은 100주년 기념교회 교인”이라며 의혹을 일축시켰다. 

손 의원은 “언론에 나오는 가짜뉴스를 다 믿지 않겠지만, (제 동생의 말을) 더이상 믿을 만한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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