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승리가 ‘버닝썬’ 폭행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30일 KBS는 클럽 전 직원의 말을 인용해 "승리가 ‘버닝썬’ 폭행 논란을 이미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버닝썬' 전 직원은 "제가 그만둘 때쯤 승리가 한국에 들어왔는데, (클럽에서 일하는)저희를 보자마자 '여기가 언론사가 취재하는 곳이냐'고 이렇게 얘기하더라"며 "'여기 가드가 그렇게 사람을 때린다면서요?'하면서 입장하기도 했는데 웃겼다"고 밝혔다. 해당 대화 시점은 지난 28일 MBC가 '버닝썬' 클럽 폭행 의혹을 보도하기 전인 지난 13일이다.
승리는 이후 보도가 나오기 나흘 전인 24일 '버닝썬'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KBS는 “클럽의 감사를 맡고 있던 어머니 강모 씨도 함께 자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