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동남아 핀테크 사업 진출…차별화 어려워 인터넷銀 불참”

네이버 “일본·동남아 핀테크 사업 진출…차별화 어려워 인터넷銀 불참”

기사승인 2019-01-31 10:33:38

네이버가 일본·동남아 핀테크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불참을 결정한 이유는 기존 시중은행이나 카카오뱅크, 케이뱅크가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일본과 동남아 지역은 금융환경이 국내보다 낙후된 상태”라면서 “자사가 보유한 라인 인프라를 활용하고, 각국 정부 및 금융기관과 협력해 핀테크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의 핀테크 사업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CFO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지는 않지만 네이버에게 핀테크 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네이버 쇼핑 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자금 필요한 판매자에게 대출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