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측, 물뽕·성폭행 의혹 전면 반박 “사실 판명 시 폐쇄”

버닝썬 측, 물뽕·성폭행 의혹 전면 반박 “사실 판명 시 폐쇄”

버닝썬 측, 물뽕·성폭행 의혹 전면 반박 “사실 판명 시 폐쇄”

기사승인 2019-02-04 14:17:05

버닝썬 측이 클럽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업소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버닝썬의 사장 한 모 씨는 지난 3일 회사 관련 사이트에 공고문을 게재했다. 그는 “현재 버닝썬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 수사기관 및 언론사에 모든 원본 영상을 제공했다”며 최근 불거진 성추행 및 마약 판매 등의 의혹을 해명했다.

먼저 버닝썬은 장 모 씨의 폭행 논란에 대해 “폭행 사건에 관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며 폭행 사건의 당사자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 퇴사 조치했다. 현재 경찰과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규정된 법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물뽕(GHB) 및 성추행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버닝썬 측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저희는 이 부분에 있어 절대 동의 할 수 없고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다. 버닝썬은 마약 및 여성 성폭행, 추행 등의 범죄 행위를 절대 허용, 묵인하지 않는다. 또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클럽 대표 및 관계자가 개입하여 손님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행위를 절대 조장하지 않는다. 경찰 조사 후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될 시 버닝썬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재 허위사실 유포자를 고소한 상태다. 이후로도 허위사실 유포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VIP룸은 전면 폐쇄될 예정이며, 해당 자리는 여성 고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로 교체할 것이다. 또 CCTV 사각지대 최소화 및 증설, 범죄 이력 및 우려가 있는 직원 전면 교체, 실시간으로 사건사고 및 불편사항을 접수해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승리가 운영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버닝썬을 찾았던 김 모 씨가 클럽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강남경찰서 측은 양 측을 상호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상태다.

논란 이후 승리는 오랜 침묵 끝에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건에 대해 알지 못했으나, 사내이사로서 책임 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버닝썬 직원들의 단체 메시지창을 공개하며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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