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이 이번에는 홍보 문구로 논란에 휩싸였다.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안전지대 버닝썬'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다. 버닝썬, 안심하고 오셔도 된다"고 썼다.
그러나 이 대표는 전날인 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성관계)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며 “확인 결과 (영상 속 클럽은) 우리 클럽이 맞는 것 같다”고 인정해 비판받았다. 해당 영상에는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이 등장해 성폭력을 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 배경이 버닝썬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안전지대라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모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후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성폭행 의혹들이 차례로 이어져 큰 논란이 됐다. 더욱이 빅뱅의 승리가 클럽 운영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선이 모였으나 승리는 현재 군입대를 앞두고 이사직을 사임한 상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