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악플러들에게 칼을 빼들었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는 14일 강다니엘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강다니엘이 온라인 상에서 각종 모욕적인 내용의 글을 게시한 자들에게 대응하기 위해, 고소인과 관련된 악성 댓글과 게시물을 확인하고 악의적인 내용의 글들을 게시한 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상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은 강남경찰서에 직접 출석해 고소인으로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게시한 각종 악성 게시글의 내용을 모두 재차 확인했고 고소인들이 그동안 피의자들의 악플 게시 행위로 인해 입었던 정신적 고충 등을 토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영장을 청구할 것임을 밝혔으며, 피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되는대로 피의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라며 “강다니엘이 온라인 상의 악성 게시글로 장기간 정신적 고통을 겪어온 만큼 피의자들의 신원 파악 이후 수사 진행 과정에서 피의자들과 일체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강경대응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을 향한 악성 게시글 및 댓글 등에 대한 제보 관련 안내”를 통해 팬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활동을 마친 강다니엘은 오는 4월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