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승리가 8시간30분 조사 끝에 한 말은

‘성접대 의혹’ 승리가 8시간30분 조사 끝에 한 말은

기사승인 2019-02-28 09:47:24

빅뱅의 승리(이승현·29)가 경찰에 출석해 8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고 28일 귀가했다.

승리는 지난 27일 오후 9시 서울 사직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8시간30분간 조사를 마친 그는 28일 오전 5시31분 경찰서를 나섰다.

조사를 마친 승리는 취재진들에게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관한 조사를 마쳤다. 마약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며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승리는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 및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승용차에 올라탔다.

승리는 전날 경찰 출석 당시 “수많은 논란과 의혹으로 많은 분들을 화나게 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이 모든 의혹들이 진상 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승리는 최근 각종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강남 클럽 버닝썬은 ‘물뽕’이라고 알려진 마약류 GHB를 이용한 성범죄가 빈번하다는 의혹과 마약 유통 의혹 등에 휘말렸다. 경찰과 부적절한 유착을 하고 있다는 의혹도 대두됐다. 또 승리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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