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승리 경찰 조사 받던 새벽에 문서 파쇄”

“YG, 승리 경찰 조사 받던 새벽에 문서 파쇄”

“YG, 승리 경찰 조사 받던 새벽에 문서 파쇄”

기사승인 2019-02-28 14:47:06

승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문서 파쇄 차량을 불렀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조선일보는 이날 오전 6시35분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옥으로 기록물 파쇄 업체 차량 2대가 들어가 2시간에 걸쳐 박스 트렁크 등 수십 개의 물품이 차량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차량은 서류와 컴퓨터 등을 전문적으로 파쇄하는 공장이 있는 경기도 고양시로 향했다.

이 작업이 진행될 동안, YG 측 직원 5명이 나와 주변을 살피는 모습도 포착됐다. 파쇄 업체 관계자는 “박스, 종이가방, 캐리어 등이 있었는데 무게로 보아 컴퓨터 같은 가전제품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시간대는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던 때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YG 측이 승리의 밤샘조사를 틈타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YG 측은 조선일보에 “매월 매분기별로 실시하는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룹 빅뱅의 멤버인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강남 클럽 버닝썬은 최근 마약류 유통, 여성 고객 성폭행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승리가 투자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승리는 지난 2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추가 조사에도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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