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김충재 “父 4살 때 돌아가셔…불효자는 항상 죄송”

‘나혼자 산다’ 김충재 “父 4살 때 돌아가셔…불효자는 항상 죄송”

기사승인 2019-03-02 06:17:57

김충재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충재의 집을 방문한 그의 어머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들의 집을 찾은 김충재 어머니는 “대학 대출은 다 갚았냐”고 물으며 “학비라도 해줘야 되는데 못 해주고”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김충재는 요즘 기타를 배운다며 어머니 앞에서 연주를 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아빠가 기타를 잘 쳤다”며 “네가 이제 아빠 따라 배울 때가 됐나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충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다. 4살 때쯤 돌아가셔서 기억이 많지 않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흐릿하게 몇 장면 기억난다. 동생이 6월 태어났는데 4월 돌아가셨으니까 어머니가 만삭이실 때 그런 일을 당하신 거다. 사별하셨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그는 “저였다면 패닉이고 절망적이었을 것 같다. 그런데 어머니는 겉보기에는 작고 귀여운 여인이지만, 한편으로는 강인하고 대단한 분이다”며 “항상 아들로서 부족해서 죄송한 게 많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영상을 지켜보다 눈물을 흘린 김충재는 "딸이었으면 어땠을까. 애교도 없고 어머니에게 잘해드리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효심 가득한 김충재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김충재는 방송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머니 불효자는 항상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어머니와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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