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골프 중 필로폰 탄 커피 마시게한 일당 구속

내기골프 중 필로폰 탄 커피 마시게한 일당 구속

기사승인 2019-03-08 10:09:33

평소 알고 지낸던 지인과 내기 골프를 하면서 필로폰이 든 커피를 마시게 해 정신을 흐리게 한 뒤 판돈을 올려 수백만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8일 A(54)씨와 B(60)씨를 사기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1명과 필로폰 판매업자 1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 31일 오후 부산의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C(54)씨와 내기 도박을 하면서 C씨의 커피에 필로폰을 타서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수법으로 판돈 54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말 경남에서 필로폰 판매업자에게 현금 50만 원을 주고 필로폰 0.4g을 산 후 내기 골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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