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대검에 승리·정준영 자료 넘기고 수사 의뢰

권익위, 대검에 승리·정준영 자료 넘기고 수사 의뢰

기사승인 2019-03-13 15:51:36

국민권익위원회가 그룹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대검찰청에 넘기고 수사를 의뢰했다. 이 대회에는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정황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 측은 복수의 언론을 통해 “지난 11일 대검에 이첩했다”며 “검찰에 대화 내용과 권익위의 내부 검토 보고서를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권익위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지만, 권익위는 경찰에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다. 이는 승리가 연루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권익위는 그동안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따라 신고 접수 여부와 진행 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신고자인 방정현 변호사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신고 사실을 공개하며, 권익위도 진행상황을 밝혔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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