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일본 콘서트 중에도 성관계 불법촬영 영상을 보고 카카오톡 단체방에 메시지까지 남겼다는 것이 알려져 기존 팬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11일 SBS 측이 공개한 문자메시지 속 승리는 김모 씨가 공개한 20초 분량의 영상을 보고 "누구야?" "ㅇㅇ형이구나"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메시지가 오간 시점은 2016년 1월 9일 오후 8시 42분으로 알려졌고, 기존 빅뱅의 팬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시간은 빅뱅이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 돔에서 돔 투어를 하던 날짜와 시각이기 때문.
승리가 콘서트 중 해당 메시지에 답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옷을 갈아입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팬들은 추정했다. "심지어 콘서트 중에도 불법촬영 동영상을 보고 메시지를 하고 있었다" "돔 안에 있었는데 기만당한 기분이다"라는 팬들은 교세라 돔 투어 날짜와 표 등을 앞다투어 인증, 게재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