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황교안·윤한홍, 허위사실 유포…사과 안하면 법적 조치할 것”

박영선 “황교안·윤한홍, 허위사실 유포…사과 안하면 법적 조치할 것”

기사승인 2019-03-20 17:47:15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윤한홍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두 사람이 박 후보와 관련해 제기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며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자는 20일 중기부 대변인을 통해 “오늘 황교안 대표께서 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석상에서 박 후보자가 집이 네 채가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같은당 윤한홍 의원은 보도자료 통해 박 후보가 지난 5년간 30억 원을 벌어 대부분을 소비한 데 비해 전통시장 소비액은 82만원에 불과하다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셨는데 이 역시 허위사실이자 가짜뉴스 생산이라고 규정한다”고 경고했다.

박 후보자는 “한국당 대표와 윤한홍 의원은 허위 사실에 대해 사과해달라”면서 “사과하지 않으면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박영선 벤처중소기업부장관 후보자는 집이 4채가 된다고 한다. 장관으로 지명되자 2천만원이 넘는 세금을 지각 납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한홍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와 배우자의 최근 5년간 소득세 납부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각각 5억원, 25억5000만원 등 총 30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전통시장 소비액은 2014년 2만9500원 등 5년간 총 82만6000원에 그쳤다”며 중기부 장관 적합성에 의문을 표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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