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공격하는 NK세포치료, 환자 맞춤형이 중요

암세포 공격하는 NK세포치료, 환자 맞춤형이 중요

기사승인 2019-03-21 10:47:32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6년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만 9,180명이다. 이는 2015년 21만 6,542명에 비해 1만 2,638명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암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암에 걸릴 확률을 낮춰주는 세포가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바로 NK세포(엔케이세포)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 몸 속 백혈구에는 T세포, B세포, 수지상 세포, 대식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가 존재하는데 그 중 독자적인 판단으로 즉각 암세포만을 찾아 살해하는 것이 엔케이면역세포다. NK세포는 암세포 발견 시 가장 먼저 정상세포인지 암세포인지를 구별하여 판명되면 즉시 퍼포린이라는 공격인자를 암세포에 뿌려 구멍을 내는데, 그랜자임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주입하여 암세포를 터트리거나 암세포 내부에 물과 염분을 주입하여 스스로 사멸한다.

따라서, 이 NK세포가 활성화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암을 포함한 모든 질병은 면역력 저하가 원인인데, 면역력을 높여주는 NK세포가 많을수록 면역시스템이 더욱 공고해지는 것이다.

이에 최근에는 항암치료의 한 방법으로 NK세포 면역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NK면역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NK세포를 채취해 암세포에 대한 공격력을 높게 강화시킨 후 환자의 몸 속에 투여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요법이다.

치료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 일본에서 NK세포 면역치료 의료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인스(BIOINS)에 따르면, 우선 혈액을 50~60ml를 채혈하여 면역세포를 확보하고, 면역세포를 14일간 배양해 엔케이면역세포의 공격력과 활성도를 매우 강하게 만든다. 이후 세포의 수를 1000배 이상 증식시켜 다시 환자의 몸 속에 투여한다. 몸 속에 투입된 더욱 더 강해지고 많아진 NK세포가 암세포를 즉시 공격하여 사멸 시키면서 동시에 다른 면역세포의 증식을 유도하여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기능을 한다.

바이오인스 관계자는 “NK세포 면역치료의 핵심포인트는 내 면역세포의 공격력과 활성도를 안정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기술”이라며 “다양한 국가에서 NK면역치료를 연구하고 시작하고 있지만 가족, 친구, 지인의 건강문제이므로 검증된 실력과 오랜 노하우를 겸비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인스는 일본 NK세포 전문병원의 한국지사로서 환자의 치료, 의료통역, 항공, 숙소, 식사, 가이드까지 1:1맞춤형 풀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남경 기자 jonamky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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