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KT롤스터를 완승으로 잡고 11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킹존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 2, 3위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데프트’ 김혁규는 LCK 통산 9번째 1000킬을 달성했으며 MVP 점수 1위를 달성했다. KT는 12패를 기록하며 승강전 탈출이 한층 어려워졌다.
21일 오후 8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31매치에서 킹존이 KT를 2:0으로 승리했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폰’ 허원석,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선발 출전했다.
KT는 탑 ‘킹겐’ 황성훈, 정글 ‘스코어’ 고동빈,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강고’ 변세훈,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는 킹존이 각 라인에서 킬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KT는 강고 ‘드레이븐’이 2킬을 득점하며 쫓아왔다. 이후 양 팀은 서로 견제를 하며 킬 득점 없이 신경전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20분 바론 앞마당 교전에서 폰 ‘리산드라’가 궁극기 ‘얼음 무덤’을 KT 진영에 날카롭게 찌르며 킹존은 ‘에이스’를 기록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우위를 점한 킹존은 KT를 압박하며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경기 32분 킹존은 바론 사냥을 시도하며 교전을 유도했다. 킹존은 막으러 온 KT를 모두 잡아내며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이때 데프트는 킹겐 ‘아트록스’를 잡고 LCK 9번째 1000킬을 달성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폰이 차지했다.
2세트에서 KT는 강고를 ‘제니트’ 전태권으로 교체했다. 경기 초반 스코어 ‘신짜오’가 연달아 기습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5점을 득점했다. 킹존은 드래곤을 챙기면 쫓아왔다. 경기 20분 드래곤 앞마당 교전에서 킹존은 KT 모두를 잡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교전에서 이긴 킹존은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KT는 바론을 잡고 있는 킹존을 덮치지만 역으로 교전에서 지며 킹존은 성공적으로 바론까지 차지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KT의 본진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KT는 데프트 ‘코그모’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필사적으로 막았다. 이때 제니트 ‘베인’은 ‘쿼드라 킬’까지 기록했다.
킹존은 전략을 바꿔 KT의 본진을 돌려깎기 시작했다. 결국 KT의 주요 궁극기를 빼낸 킹존은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데프트가 차지했다.
롤챔스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