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금강산관광 중단 원인 北에…'조건 없는 재개'는 재산권 언급"

김연철 "금강산관광 중단 원인 北에…'조건 없는 재개'는 재산권 언급"

기사승인 2019-03-26 15:35:17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은 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해 신년사에 대해 “재산권 문제에 대한 언급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제조건, 대가 없이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이 맞느냐’는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북측은 지난 2008년 남측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뒤, 2010년부터 금강산 내 남측 자산에 대한 몰수 등을 일방적으로 진행했다.

‘금강산 관광 중단 원인이 북과 남 어디에 있느냐’는 정 의원의 질의에는 김 후보자는 “북에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칼럼 등에서 박씨 피격 사건에 대해 “접촉 초기에는 충돌이 불가피하다”며 “일찍 시작했어도 우리가 겪어야 할 통과의례였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김 후보자는 “(박씨) 유족에 대해서는 다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런 비극적 사건의 재발 방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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