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5월에 아시아생활체육연맹(ASFAA) 총회, 2021년에는 아시아 100대 도시 생활체육대축전이 울산에서 잇달아 열린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ASFAA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울산롯데호텔에서 회원국 이사 및 정부 관계자 등 총 54명(국외 17, 국내 37)이 참가한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
송철호 시장은 궁도, 택견, 태권도 등 전통무술은 물론 63개의 생활체육종목을 치를 수 있는 295개의 경기장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내세워 아시아생활체육대축전의 울산유치를 이끌어 냈다.
이사회에서는 행사 유치를 위한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마카오의 푼엉쿤(Pun Weng Kun) 회장은 연맹임원으로써 다양한 국제적지도력과 풍부한 경제력으로, 이스라엘의 헤르젤 하가이(Herzel Hagay)는 탄탄한 국제조직력, 한발 앞 선 세계정보력을 앞세워 자국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2020년 ASFAA총회’는 5월 하순 4일 동안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 이사 및 생활체육인, 정부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2021년 아시아 100대 도시 생활체육대축제대회’는 2021년 5월께 10일 동안 아시아 45개국 100대 도시 1만 여 명이 참가한 가운 일반스포츠 10, 익스트림스포츠 10, 전통스포츠 10 등 총 30개 경기 종목으로 치러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이 생활체육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는 건강한 도시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1만여 명의 대회 참가자가 울산에 가져다주는 경제적 효과는 체육, 관광,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