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오는 12일부터 한국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에픽게임즈의 한국 법인 에픽게임즈코리아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글래드 라이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에픽게임즈 스토어 국내 서비스 정보를 발표했다.
‘디비전 2’, ‘메트로: 엑소더스’, ‘월드워 Z’를 포함한 총 12개의 작품이 론칭 타이틀로 결정됐다. 또한 에픽게임즈 스토어 사용자들은 퍼즐게임 ‘더 위트니스’를 에픽게임즈 스토어 정식 런칭일인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2주에 한 번씩 게임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개발사의 이익 증대를 통해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수입을 제공해 게임 개발 동기를 자극, 궁극적으로 게이머를 위한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전 세계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등급 심의 문제 때문에 출시가 지연되고 있었다.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예정보다 빨리 지난해 서비스를 하면서 국내 서비스를 서둘러 준비했다. 아직 불안정해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최대한 보완해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약속했다.
기존 타사 플랫폼의 경우 유통수수료가 30%에 달하는 반면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12%로 설정했다. 수수료를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함으로써 입점 게임사들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등록도 추진 중이다. 아직 허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받을 수 있도록 사전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결세수단에 관해서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별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결제수단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며 우선 한국은 국내 신용카드 결제만 허용할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에픽게임즈는 전세계 '언리얼 엔진' 사용자 수가 75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내 사용자는 2017년보다 7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외에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국내 게임사, 방송, 엔터테인먼트 현황과 언리얼 엔진4의 4.22버전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