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케이케이 “태국서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래퍼 케이케이 “태국서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래퍼 케이케이 “태국서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기사승인 2019-04-04 14:15:06

‘쇼미더래퍼6’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전신마비를 고백했다.

케이케이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병상에 누워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고 “사랑하는 제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를 남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케이케이는 “얼마 전 제가 묵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6번 목뼈가 부러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며 “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 매일이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상태가 더 심각한 지금은 외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뿐”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 내왔는데, 이번 위기는 조금 힘들다”며 “소식 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 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값이 벌써 6000만 원을 넘었다. 한시 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1000만 원이 넘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케이케이는 태국 여행 중 이와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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