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강풍’ 악조건… 야간 진화체제 전환

인제 산불 ‘강풍’ 악조건… 야간 진화체제 전환

기사승인 2019-04-04 19:46:09

4일 강원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야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날이 어두워지며 진화헬기는 철수 했고, 지상 진화 인력은 야간 진화체재로 전환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께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난 산불의 진화율은 오후 7시 기준 10%에 그쳤다.

당국은 진화헬기 10대와 공무원, 진화대, 소방대원 등 441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강풍을 타고 불이 번지며 큰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인제군은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 쪽으로 번지자 남전리 인근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컨테이너 4개 동과 비닐하우스 1개 동이 탔다. 17가구 35명은 부평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산림 피해면적은 집계되지 않았다.

당국은 야간진화체재로 전환하여 저지선을 구축하고, 위험 구간마다 진화차와 인력을 배치하는 등 밤샘 진화에 대비 중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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