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아시아 태평양 대표 선수 공개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아시아 태평양 대표 선수 공개

기사승인 2019-04-05 15:02:45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새로운 e스포츠 시스템, 하스스톤 마스터즈 프로그램의 최상위 대회인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이번 시즌에 참여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수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출범 시즌에 초대된 선수들은 지금까지의 누적 상금, '2018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HCT 2018)' 동안 획득한 경쟁 점수, 시즌 별 경쟁 점수 상위 선수, 하스스톤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도 등 여러 조건을 기반으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che0nsu’ 김천수, ‘Dawn’ 장현재, ‘Flurry’ 조현수, ‘Ryvius’ 심다솔, ‘Surrender‘ 김정수 등 5명의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킨다. 

인천 출신인 che0nsu는 2015년 하스스톤 시작 한 달 만에 전설 2등에 오른 후 e스포츠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2016년 HCT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10만 달러의 상금을 확보한 바 있다. Dawn은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진출했던 2015년 '월드 사이버 아레나'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고 10만 달러의 상금을 거뒀다.

Flurry는 한국의 프로 게임 플레이어이자 개인 방송 스트리머다. 2017년 하스스톤 글로벌 게임 4강 진출을 비롯해 다양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2018년 12월부터는 Dawn과 함께 클라우드9 e스포츠 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Ryvius는 병원에 입원 중이던 2016년 2월 하스스톤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유일한 1성 마스터 선수로서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Surrender는 베타 단계부터 하스스톤을 플레이해 온 베테랑 선수다. 아시아 지역 최초로 전설 등급에 올랐으며 여러 차례의 상위 e스포츠 대회 우승과 입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 외에도 일본(2명), 대만(4명), 홍콩(1명), 호주(1명), 뉴질랜드(1명), 베트남(1명), 필리핀(1명) 등 아시아 태평양을 대표하는 총 16명의 선수들이 그랜드마스터즈 지역 경쟁에서 맞붙는다.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는 미주, 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세 지역으로 나뉘어 구성되며 지역별로 16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2019년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는 두 개 시즌으로 개최되며 8주 동안 열리는 각 시즌 기간 중 지역별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5번, 일요일에 6번의 경기가 치러진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그랜드마스터즈의 모든 경기는 하스스톤 e스포츠 공식 한국어 트위치 채널에서 한국어로 생중계된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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