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이자 방송인인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씨가 잠적했다. 이에 검찰은 왕진진을 상대로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
지난 8일 서울서부지검은 "특수폭행 혐의 등을 받는 왕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상해와 특수협박, 특수폭행과 강도 등 총 12개의 혐의로 왕씨를 고소했다. 왕씨는 검찰 수사 당시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왕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왕씨는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이 구인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으나 왕씨의 행방은 묘연하다. 결국 검찰은 상해, 특수협박 혐의 등을 받는 왕씨를 지난달 28일 기소 중지하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