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어나더 레벨' 그리핀을 완승으로 잡아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3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 3세트에서 SKT가 그리핀을 잡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핀은 1세트 때 선보였던 ‘탈리야-판테온’을 다시 기용했지만 SKT는 이번에는 ‘리븐’으로 응수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선발 출전했다.
그리핀은 탑 ‘소드’ 최성원, 정글 ‘타잔’ 이승용, 미드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 클리드 ‘자르반’이 바텀에 기습을 성공시켜 SKT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리핀은 반격을 위해 SKT의 바텀을 노렸지만 SKT는 빈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후 클리드는 그리핀측 정글에서 타잔 ‘앨리스’를 혼자 잡아내며 SKT는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소드 ‘아트록스’가 칸을 솔로킬하며 쫓아왔다.
경기 11분 그리핀은 페이커 ‘라이즈’를 노리며 기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SKT는 역으로 그리핀 3명을 잡아내며 큰 이득을 취했다. 이어 SKT는 ‘화염 드래곤’까지 차지했다. 이후 양팀은 난전을 펼치며 킬을 주고받았다. 소드 ‘아트록스’는 적재적소에 나타나며 득점에 성공했고 테디 ‘이즈리얼’도 슈퍼플레이를 펼치며 그리핀 측을 잡아냈다.
하지만 경기 22분 ‘바람 드래곤’이 등장하자 팽팽했던 경기 분위기는 SKT 측으로 넘어갔다. 드래곤 앞마당에서 SKT는 그리핀 모두를 잡아내며 ‘에이스’를 기록, ‘바론’까지 차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파죽지세로 그리핀의 타워를 파괴했다. 경기 28분 골드 격차는 8000 가까이 벌려졌다. 그리핀은 분전했지만 SKT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경기 30분 그리핀은 칸이 없는 틈을 타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5:4 교전을 펼치며 이기는 듯 했지만 이내 칸이 달려오면서 그리핀은 모두 잡히고 말았다. SKT는 그대로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잠실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