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그리핀을 완승으로 잡아내며 세 시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3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SKT는 그리핀을 3-0으로 잡아냈다.
1세트 초반은 그리핀이 우세했다. ‘탈리야-판테온’ 조합을 기용해 변치 플레이를 펼치며 SKT를 압박했다. 하지만 SKT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그리핀이 빈틈을 보이기만을 기다렸다. SKT는 두 번째 ‘바론’이 등장하자 교전에서 승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장로 드래곤’까지 성공적으로 차지한 SKT는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SKT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초반 그리핀의 기습을 역으로 받아내며 경기 흐름을 탄 SKT는 일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매 교전 칸 ‘아칼리’는 끝까지 아슬아슬하게살아남았으며 페이커 ‘아지르’는 그리핀에세 폭발적인 피해량을 선사했다. 클리드 ‘자르반’도 매 기습 성공을 시키며 SKT를 이끌었다. 결국 SKT는 16-3으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그리핀은 이를 악물고 나왔다. 경기 중반까지 양 팀은 난전을 펼치며 팽팽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바람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SKT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에이스’를 기록,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위기에 몰린 그리핀은 분전하며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5:4 교전을 노린 그리핀은 경기를 뒤집을 뻔했지만 이내 달려온 칸 ‘리븐’의 지원으로 다시 한 번 ‘에이스’를 기록, 기세를 몰아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승리했다.
2019 LCK 스프링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린 SKT는 우승컵과 함께 상금 1억 원,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잠실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