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40대 남성이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진주경찰서는 17일 이 같은 혐의(살인 등)로 안모(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 불을 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12)양, C(65‧여)씨, D(74)씨,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30대 여성과 60대 여성 등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안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안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