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수 PD가 ‘녹두꽃’ 주연진을 소개했다.
17일 오후 서울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SBS 새 금토극 ‘녹두꽃’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신경수 PD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경수 PD는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등 주연 배우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우 조정석이 동학군의 별동대장 백이강 역을 맡았고, 윤시윤은 그의 동생이자 형과 맞서게 되는 백이현을 연기한다. 배우 한예리는 전주여각을 진두지휘하는 보부상의 우두머리 송자인 역을 맡는다.
신 PD는 “조정석은 대스타이지만, 스타라는 의식이 전혀 없는 배우다. 매우 소탈하다. 촬영현장에서 좌중을 들었다 놨다 하며 분위기를 풀어낸다. 스태프들에게 늘 에너지를 준다”며 “후배 배우들과 꼼꼼하게 연기 호흡을 맞춰주며, 극을 이끌고 있다. 드라마의 맏형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윤시윤에 관해서는 “너무나 성실하고 철두철미하다. 대본에 새카맣게 필기가 되어 있다”며 “이번 작품에서 깊이 있는 큰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전작 ‘육룡이 나르샤’에서 호흡을 맞췄던 한예리에 관해서는 “극의 깊이를 더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한예리가 ‘녹두꽃’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운동의 역사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26일 첫 방송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