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야심작 ‘트라하’, 서버 폭주로 출발… 기대감 폭발?

넥슨 야심작 ‘트라하’, 서버 폭주로 출발… 기대감 폭발?

기사승인 2019-04-18 00:54:00


넥슨이 올 상반기 최대 야심작으로 준비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라하’가 18일 서비스 개시와 함께 서버 불안정으로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일부는 정상적인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이날 오전 0시 자정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트라하는 게임 구동 화면에서 오류 메시지와 함께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넥슨은 공지를 통해 “오전 0시 20분경부터 접속 불안정 현상이 해소되고 있으며 현재는 일부 트라하(이용자)님께만 접속 지연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0시 40분경부터는 실제 트라하에 접속을 시도한 결과 정상적인 구동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아이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트라하는 고품질 그래픽을 앞세운 ‘하이엔드 MMORPG’를 표방, 지난 14일 기준 사전 예약자 400만을 돌파하고 사전 다운로드가 진행된 17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다.

트라하의 사전 예약 기록은 신규 독자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으로는 국내 최상위권 수준이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장기간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500만 이상을 기록했지만 PC 게임 원작 IP의 인지도를 이어받은 만큼 트라하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1분기 선보인 모바일 MMORPG ‘듀랑고: 야생의 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출시 이후 약 3일 동안 서버 불안정 현상으로 초반 흥행에 발목을 잡힌 바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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