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뮤지컬 ‘오! 캐롤’ 제작사에 3억원대 손배소

주병진, 뮤지컬 ‘오! 캐롤’ 제작사에 3억원대 손배소

기사승인 2019-04-18 17:56:30

개그맨 주병진이 뮤지컬에서 하차하면서 제작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18일 조선일보는 뮤지컬 ‘오!캐롤’의 제작사 엠에스콘텐츠그룹이 주병진을 상대로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에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주병진은 지난해 8월부터 10일까지 상연된 뮤지컬 ‘오!캐롤’에 주연으로 참여했다. 이후 그해 12월 22일부터 시작된 앙코르 공연에도 참여해야 했지만, 주병진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하차했다.

제작사 측은 “주병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에서 하차했으나, 실제 병원에 입원하지도 않았고 골프를 치러 다니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며 그의 하차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병진이 뮤지컬에서 하차한 진짜 이유는 상대역을 맡은 배우 박해미와의 불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주병진은 “당시 독감에 걸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무대에 설 수 없었다”면서 “입원은 하지 않았지만,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주병진은 지난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개그맨, MC 등으로 활약했다. 최근 SBS 예능 ‘미운오리새끼’에 출연하기도 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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