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소방서, 노후 고시원 기초소방시설 100% 설치

영등포소방서, 노후 고시원 기초소방시설 100% 설치

기사승인 2019-04-19 09:54:23

영등포소방서(서장 서순탁)는 영등포구청(구청장 채현일)과의 협업을 통해 재난관리기금 7,400만원을 긴급 투입하여 영등포구 관내 노후고시원(2009.7.8.이전 허가) 전체 89개소에 대하여 기초소방시설 100% 설치 추진사업을 완료했다.

고시원은 취약계층이 주거시설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특성을 지니고 있고,  밀집된 좁은 방과 복잡한 복도 등으로 인해 화재발생시 대형 인명피해 발생우려가 있다는 비판으로 지난 2009년 7월 8일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 되어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가 의무화 되었다.

그러나, 2009.7.8. 법 개정 이전에 영업허가를 받은 고시원은 스프링클러 설치가 소급 적용되지 않았고 안전시설이 시간이 갈수록 노후되어 화재취약성이 매우 높은 실정으로, 특히 지난해 7명의 사망자를 낸 종로의 '국일 고시원' 화재는 이러한 노후 고시원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이었다.

이에, 영등포소방서는 법 개정 이전 설치된 노후 고시원 전체 89개소에 대하여 지난해 12월 긴급 소방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3월까지 전 실(방) 및 복도에 단독경보형감지기 총 5,555개와 소화기 344개를 지원(설치)하는   사업 추진을 완료하였다.

서순탁 서장은 “노후고시원은 안전 취약성이 높고,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매우 높으므로 화재발생시 빠르게 화재를 인지하고 신속히 대피 및 초기진화가 가장 중요하므로, 최소한의 화재안전장치인 기초소방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게 된 이번 사업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화재취약 대상을 꾸준히 발굴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화재안전 시설을 적극 지원해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남경 기자 jonamky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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