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정우성 메시지 공개 “배우로서 사과하고 싶어”

윤지오, 정우성 메시지 공개 “배우로서 사과하고 싶어”

기사승인 2019-04-23 10:00:12

배우 정우성이 윤지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윤지오는 23일 자신의 SNS에 정우성과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나눈 대화 내용을 캡쳐해 게재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윤지오는 정우성에게 “처음으로 답장을 받게 된 배우님”이라며 “아무래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조차 불편하시고 많은 위험이 따르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정우성은 “전 위험은 없다”며 “배우로서 배우라는 꿈을 꾸고 있던 사람들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걸 모르고 지나고 있었다는 것에 깊은 사과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윤지오는 “제가 무지하고 나약하고 어렸기에 배우분들도 현재 곤욕을 치르고 계실 테고 저 한 사람으로 인하여 연예계에 혼란을 드린 것에 저야말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윤지오는 정우성의 메시지 내용을 전하며 “모두가 다 외면하고 무시하고 배척할 때 심지어 저의 가족 친구 동료가 다 저를 떠나고 모함하던 때에 악플에 시달리는 저에게 따뜻한 손을 내어 주신 배우 정우성님. 이 분을 저는 평생 아니 죽어서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간 올곧고 강직했던 배우님으로 기억해왔는데 저의 이러한 믿음을 신뢰로 변화해 주셨다”며 “해킹 문제로 번호를 남겨드렸고 문자와 장시간 통화로 저는 너무나 큰 감동과 큰 울림, 큰 용기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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