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정밀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팬들이 등을 돌렸다.
박유천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 박유천 갤러리는 지난 23일 ‘박유천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들은 성명문에서 “처음 박유천을 알게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과거 그가 여러 힘든 시간을 겪을 때에도 늘 곁에서 응원하고 지지해왔다. 하지만 박유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퇴출 촉구 성명문’을 작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더 이상 그를 응원할 수 없는 사태까지 이르렀기에, 박유천 갤러리 일동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에게 박유천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다”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의 체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다리털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박유천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