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해미읍성 김치찌개집, 역대급 솔루션 받고 잠수… 백종원 분노

'골목식당' 해미읍성 김치찌개집, 역대급 솔루션 받고 잠수… 백종원 분노

기사승인 2019-04-25 09:28:55

역대급 솔루션을 받은 쪽갈비 김치찌개집의 사장이 갑작스레 잠수했다. 백종원은 이에 역대급으로 분노했다.

지난 24일 오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충청남도 서산 해미읍성 네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쪽갈비 김치찌개집에 대한 솔루션을 내놨다. 다리가 불편한 사장님에게 좌식 테이블은 걸림돌이었고, 제작진은 식당 리모델링을 통해 좌식 테이블을 입식으로 바꿔줬다. 이밖에도 사장의 간장을 활용, 테이블에 설치된 버너와 서산 특산물인 한우도 함께 팔 수 있는 서울식 국물 불고기를 메뉴로 제안했다. 

백종원은 불고기 레시피를 제공 후 직접 개발한 불고기판까지 선물했다.  그 불고기판으로 불고기를 시식한 사장은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밖에도 불고기 소스와 김치 국수 레시피까지 제공한 백종원. 패널을 맡은 김성주와 정인선은 '서산더미 불고기'라는 이름까지 지어주었다. 사장은 “감사하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온세상 복 내가 다 받은 것 같다”고 감격했고, 백종원은 “저한테 감사할 건 없고 제작진에게... 아무에게나 이렇게 해드리는 게 아니다. 이걸 갚으셔야 한다. 주변에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격을 싸게 하거나 양을 많게 하거나. 약속 어기고 원래대로 돌아가고 청소 안 하고 하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후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일주일 후 장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장은 불현듯 연락두절된 것. 사장이 연락이 되지 않아 담당 작가가 대신 고기 가격을 조율하는 등의 상황이 지나갔다. 이후 촬영날 사장이 돌아왔지만 음식 연습이라고는 한 번도 하지 못한 모습에 백종원은 결국 화를 냈다. 

백종원은 “오늘 불고기 처음 해보셨냐. 웃을 일이 아니다. 이거 다 돈이다. 어렵게 알려드렸는데 내가 바보냐"라고 화를 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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