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해산하라" 청원 50만명 돌파… 청와대 국민청원 '서버 마비'

"자유한국당 해산하라" 청원 50만명 돌파… 청와대 국민청원 '서버 마비'

기사승인 2019-04-29 19:35:25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란에 게시된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촉구 청원은 29일 참여자수가 급증하며 50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날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국민청원' '자유한국당 해산'등이 1위를 비롯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당초 청원인은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후 최근 불거진 선거제·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에서 여야의 몸싸움이 격해지며 해당 청원에 참여하는 인원이 급증했다. 29일 오전 7시 기준 30만8000여명이었던 청원 참여 인원은 같은 날 오후 2시쯤 40만 명을 넘었으며 오후 7시30분쯤 50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측은 “오늘 추이를 보면 1시간에 1만명 이상이 동참 의사를 밝힌 셈”이라고 전했다.

국민청원에 대한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다. 이날 청원 참여 인원이 몰리며 청와대 홈페이지는 서버 마비를 빚기도 했다. '맞불 청원'도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을 청구하는 청원이다. 해당 청원은 오후 7시30분 기준 3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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