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앓는 50대 남성, 친누나 흉기로 무참히 살해

조현병 앓는 50대 남성, 친누나 흉기로 무참히 살해

조현병 앓는 50대 남성, 친누나 흉기로 무참히 살해

기사승인 2019-05-01 10:33:42

부산에서 조현병을 앓는 50대 남성이 친누나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흉기로 친누나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서모(5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달 27일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아파트에서 친누나(61)를 집에 있던 흉기로 무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의 범행은 사건 발생 추정일로부터 사흘이나 지난 지난달 30일 밝혀졌다. 서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사회복지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이 서씨 집을 찾아갔지만, 출입문이 잠겨 있어 오후 5시7분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자 서씨의 누나는 안방에 엎드린 채 처참한 모습으로 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고 전했다.

서씨는 작은 방에 있다가 오후 5시50분 긴급 체포됐다. 서씨는 경찰에 포위된 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당했다. 그는 경찰이 범행 동기를 묻자 제대로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상태를 보고 지난달 27일경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씨 누나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데, 서씨를 돌보기 위해 지난달 24일 부산에 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지난 2월 1일부터 한 달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당했다가 퇴원했다.

경찰은 서씨의 정신지로한 진료내용과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