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전동 킥보드 ‘씽씽’ 출시…PUMP “올해 3만대 제공 목표”

공유형 전동 킥보드 ‘씽씽’ 출시…PUMP “올해 3만대 제공 목표”

기사승인 2019-05-02 15:27:05

전동 킥보드(마이크로 모빌리티, Micro Mobility) 공유 플랫폼 ‘씽씽’이 국내에 본격 선보인다.

씽씽을 운영하는 PUMP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O2O(Online to Offline) 결합형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은 공유 경제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곳곳에서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이용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이날 간담회에서 PUMP 윤문진 대표는 “씽씽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O2O 결합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모델”이라며 “라이프케어 전문 브랜드 ‘띵동’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띵동’ 소속 메신저(라이더)가 실시간으로 배터리 교체, 제품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띵동의 24시간 콜센터를 통해 고객 호출 시 30분 이내 출동하고 불편을 해결해 씽씽 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씽씽은 배터리 교체형 2세대 전동킥보드를 도입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씽씽이 도입한 2세대 모델은 자체 주행 안전성 테스트에서 ‘A+’와 ‘A’ 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1세대와 비교해 주행 시간은 4시간으로 2배 길어졌으며, 더욱 큰 휠 사이즈 적용과 서스펜션 탑재로 보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씽씽 서비스 소비자 보장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회사 측은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퍼스널 모빌리티 전용 보장서비스를 운행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 중이며, 소비자의 안전과 보장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범 운영되고 있는 ‘씽씽’은 서울 강남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대도시 순으로 올해 연말까지 3만대 제공을 목표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방식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 인증을 받은 뒤 씽씽 핸들에 부착된 QR코드를 읽으면 제품 잠금장치가 해제돼 사용하면 된다. 요금은 사용자 인증 과정에서 등록한 카드를 통해 자동 결제되며, 현재 시범운영기간으로 무료탑승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PUMP 측은 추후 고객이 수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월 정액제 모델을 출시 할 계획이다.

윤문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이 보편화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혁신적인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최초 O2O 결합형 플랫폼, 2세대 모델 도입, 소비자 보험 등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씽씽이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UMP는 사업 성장 가능성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가치확대를 위해 국내 주요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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